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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란티어 직원들, “우리 나쁜 놈들이야?”

허술한 연금술사 2026. 5. 4. 11:41
📜 출처: Palantir Employees Are Starting to Wonder if They’re the Bad Guys - WIRED

🧠 한 줄 요약: 팔란티어 직원들이 이민 단속, 군사 작전, 회사의 정치적 메시지를 두고 내부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 핵심 내용

🏢 팔란티어(Palantir Technologies)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직원들이 회사의 '시민의 자유'에 관한 약속을 의심하기 시작한 것인데요.

논란의 출발점은 팔란티어의 정부 관련 업무입니다.

🧑‍💻 팔란티어는 미국 국토안보부(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했는데요.

이 소프트웨어가 이민자를 식별하고 추적하며 추방을 돕는 데 쓰였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은 회사가 이민세관단속국(ICE)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분명히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 직원들은 “고객이 마음만 먹으면 제품을 위험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 “이 일이 최악의 경우 어디까지 문제가 될 수 있는지”를 물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한 개인정보·시민자유팀(PCL) 직원은 악의적인 고객을 현재로서는 막기 거의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쉽게 말해서, 고객이 작정하고 제품을 나쁘게 쓰면 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어렵다는 뜻이죠...!

🚨 여기에 이란 초등학교 미사일 공격 논란도 더해졌습니다.

해당 공격에 관한 조사에서 팔란티어의 '메이븐(Maven)' 시스템 같은 감시 도구가 사용됐다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은 “우리가 관여했는지”, “관여했다면 반복을 막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따지고 있습니다.

🎙️ 알렉스 카프(Alex Karp) CEO의 발언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데요.

카프는 '가장 정치적인 테크 CEO'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강한 수위의 발언들을 내뱉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국가 봉사는 보편적 의무여야 하고, 실리콘밸리 엔지니어도 예외가 없다"며 징병제를 주장하기도 했고요.

😱 지난 1월 다보스 포럼에서는 "우리를 곤란하게 만들려 했던 애널리스트들에게 드론을 띄워 약간의 펜타닐이 섞인 소변을 뿌리는 생각이 나는 정말 좋다"는 충격적인 말도...했습니다.

그래서 한 직원은 "이런 글이 올라올 때마다 미국 밖에서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기 어려워진다"고 지적했습니다.

 

🖼️ 배경지식

🏗️ 팔란티어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설립된 회사입니다.

민간 기업부터 미국 군사 시스템까지 다양한 고객에게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판매합니다.

🔮 회사 이름은 소설 <반지의 제왕> 에 등장하는 마법의 수정구슬에서 따왔습니다.

창업자 중 한 명은 그 유명한 피터 틸(Peter Thiel)이죠.

'자유'라는 가치를 매우 중시하고, "자유와 민주주의가 양립할 수 없다고 믿는다"고 생각하는 인물입니다.

2016년 실리콘밸리에서 거의 유일하게 트럼프를 공개 지지하고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까지 했었죠.

🏰 그리고 틸은 '독점'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그의 저서 <제로 투 원(Zero to One)>에서 "경쟁은 자본주의의 반대말이다. 독점이야말로 진짜 사업"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 철학이 팔란티어에 그대로 적용되는데요.

정부 데이터 분석 시장에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구축했고, 경쟁자가 진입하기 극도로 어려운 장벽을 쌓았습니다.

💰 실제로 팔란티어의 매출 절반 이상이 미국 정부·군 계약에서 나옵니다.

하지만 이 구조 때문에 "전쟁이 많을수록 팔란티어가 잘 된다"는 이해충돌 문제가 제기되기도 하죠.

 

🧩 용어 정리

1. 시민 자유(civil liberties)

🛡️ 개인이 정부나 권력기관으로부터 부당하게 감시받거나, 추적당하거나, 권리를 침해받지 않아야 한다는 기본적인 자유입니다.


팔란티어 직원들이 “우리 회사의 기술이 시민 자유를 보호하는 쪽에 있는가, 아니면 침해를 가능하게 하는 쪽에 있는가”를 고민하는 맥락에서 나온 개념입니다.

2. 메이븐 시스템(Maven system)

🛰️ AI가 전쟁의 표적을 골라주는 시스템입니다. 

위성·드론·센서에서 수집되는 방대한 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해서 AI가 표적을 식별·우선순위화하며 지휘관의 의사결정을 지원합니다.

2017년 미 국방부가 '프로젝트 메이븐'을 시작했었는데 드론 영상을 AI로 자동 분석하는 게 첫 목표였습니다.

초기엔 구글 이 개발을 맡았는데, 구글 직원 수천 명이 "군사 AI 개발 거부" 청원을 내며 내부 반발이 폭발했었죠.

결국 구글은 2018년 계약을 포기했고, 그 자리를 팔란티어가 채웠습니다.

여기서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MSS)이 본격 탄생했습니다.

참고로 메이븐은 팔란티어의 Gotham과 앤스로픽의 클로드 LLM 기술이 결합된 시스템입니다.

미국의 이란 공습 작전에 메이븐이 처음으로 대규모 실전 투입됐습니다. 

작전 개시 첫 24시간에만 1000개 이상을 타격하는, 인류 전쟁사에서 유례없는 속도를 보였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이 작전 중에 이란 미나브(Minab) 지역 학교가 공습을 받아 17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